대한불교 원각선교종 남한산 청운사


제   목  
부처님 말씀 : 화합하며 살아가는 법 : 육화경(六和敬)
[ 2017-02-02 11:49:18 ]
글쓴이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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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제자가 자기는 계(戒: 질서)를 범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다른 제자들이 계를 범하였으니 법대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시비를 벌이다가 범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던 제자가 쫓겨나고 말았다.



그러나 쫓겨난 제자는 자신의 억울함에 동조한 동료들과 신도들까지 동원하여 자신을 내쫓았던 대중들과 서로 비방하고 헐뜯고 꾸짖고 욕설하며 싸웠다.

 

부처님께서는 ‘어리석은 자들이 교단의 평화를 깨뜨리는구나’ 하고 걱정하시 고는 먼저 제자를 쫓아낸 대중들에게 가셔서 훈계하셨다.



‘제자들이여,

너희들이 다른 제자의 허물만 보고 미운 생각을 내어 경솔하게 제자를 쫓아낸 것은 잘못이다.’



다시 쫓겨난 제자에게로 가셔서

‘제자들이여,

너는 죄를 범하고 있으면서 나는 아직 죄가 없다고 생각하여서는 안 된다. 내가 죄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교단에 불화와 싸움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대중의 화합이 깨어지는 것을 두려워하고 부처님 법을 위해서라도 대중 의사에 순종하여야 한다.’

 

부처님께서는 제자들을 모으시고 여섯 가지 화합하는 법을 말씀하셨다.



‘제자들이여,

여기 여섯 가지 화합하는 법이 있으니 잘 기억하고 존중하여 이것에 의지하여 물과 젓처럼 잘 화합하여 다시는 다투는 일이 없도록 하라.

 

① 규칙(戒律)을 잘 지녀 지키고

② 생각(所見)을 같이 지니고

③ 공양(供養)을 똑 같이 나누고

④ 한 장소(場所)에 같이 모여 살고

⑤항상 서로 자비롭게 말하고

⑥ 언제나 남의 뜻을 존중하라.

 

부처님께서는 이어서 말씀하셨다.



‘제자들이여, 대중이 화합하지 못할 때에는 각자가 행동을 삼가야 한다.

법(진리)답지 못하고 친절하지 못한 일이 있을 때에는 어디까지나 참아야 하는 것이다. 항상 너그러운 자비심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진리를 같이 배워서 안락하게 공부하고 덕을 쌓아야 한다.’



그리고는 시(偈頌)로써 가르침을 주셨다.

 

   오래 보지 말고 빨리 보지도 말라.

  원수는 크든 작든 앙갚음하지 말라.

   원한은 증오로써 가셔지지 않나니

  오직 갚음이 없음으로 원한은 사라진다.

 

화합을 위한 견해 :

‘제자들이여,

내가 오늘날까지 제정하여 놓은 모든 계율들은 너희들의 큰 보호자이며 스승이 된다. 바로 너희들이 믿고 의지할 바이므로 목숨 걸고 지켜야한다. 만약 범하였을 때에는 곧 법대로 참회하여야 교단은 단합되고, 대중이 평화롭게 수행 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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