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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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된 고정관념(불교& 기독교) |
[
2005-03-26 00:07: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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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를 통해 신앙 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종교를 갖지 않은 일반인들에 비해 대인 관계에 있어서 너그럽다고 한다.
그러나 그 대인 관계가 이교도로 향하게 될 때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수가 더러 있다.
너그러웠던 아량이 갑자기 움츠러들어 고슴도치처럼 가시를 돋우는 것이다.
어느 스님은 가끔 이런 대접을 받았다.
물건을 사기 위해 가게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가게 주인은 정확한 발음으로,
"우리는 예수를 믿습니다."라고 한다.
물론 얻으러 온 탁발승으로 오인하고 한 말일것이다.
태연하게 물건을 골라 돈을 치르고 나오면서 돌아보면 복잡한 표정이다.
혹은 기독교인들끼리 산사에 놀러와 어쩌다 찬송가라도 부를라치면
기를 쓰고 제지하는 산승들이 또한 없지 않다.
이와 같은 씁쓸한 현상은 어디에 그 뿌리를 내리고 있는 것일까
자기가 믿고 있는 종교적인 신념이기보다 이도교라면 무조건 적대시하려는 배타적인 감정에 이유가 있을 것이다.
자기가 믿는 종교만이 유일한 것이고 그 밖에 종교는 일고의 가치조차 없는 미신으로 착각하고 있는 맹목에서일 것이다.
(요한의 첫째 편지)에는 이런 귀절이 있다.
"하느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자기 형제를 미워하는 사람은 거짓말장이입니다. 보이는 자기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 삶이 어떻게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사랑할 수 있겠습니까?"
'하느님'을 '부처님'으로 바꿔 놓으면
불교도들에게 해당될 적절한 말씀이다.
만약 예수님과 부처님이 자리를 같이한다면 어떻게 될까?
서로가 잔잔한 미소로써 대할 것만 같다.
그들의 시야는 영원에 닿아 있기 때문에.
그들의 마음은 하나로 맺어져 있을 것이기 때문에.
-법정- 지음 중............
(불자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그릇된 고정관념을 버리고 마음으로 바라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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