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적 송나라 차씨 부인은 아들이 전쟁에 나가 적국의 포로가 되었다.
어머니는 불교신앙에 지극하며 관세음보살을 지송하고
또 후원에 단을 모아 밤마다 칠성님께
일곱 등을 밝혀 예배하며 자식을 축원하였다.
아들은 틈을 타서 도망하니 밤이 깊어 길의 방향을
알 수 없어 헤매던 차 뜻밖에 불빛이 7개가 나타나는지라 마을의 불빛이라 생각하고 찾아가니 동네는 없고 길만 있어 그 길을 따라 7일만에
집에 돌아오니 어머니가 7성단 앞에서 등 일곱개를 켜놓고 정성을 들이는 곳에서 불빛이 찬란한지라
전날 도망을 나올 때 일곱줄기의 빛은 칠성님의 신력인 줄 알고 모자가 감격하여
치성을 드렸다는 말이 있다.
지금도 치성이면 감천한다.
치성을 드린다는 '치성'은 칠성기도를 말한다.
정성어린 기도로 자식을 구할 수 있었다.
